기온이 높은 한여름에는 잎채소를 재배하기 어려워 특히 상추는 금상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비싸집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한여름에도 상추 같은 잎채소를 재배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깥 기온이 30도가 훌쩍 넘는 한여름의 비닐하우스. <br /> <br />내부는 그야말로 불가마를 방불케 하고 작물도 자라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작물이 영상 35도 이상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말라죽기 마련인데 특히 상추 같은 잎채소는 재배 적정온도가 영상 20도 이하라 여름철에는 재배가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조덕임 / 샐러드 채소 재배 농가 : 여름에 물이 더우면 양분 흡수를 못 해요. 그래서 크지를 못하고 그러니까 수확량이 줄고 거래처도 끊어지는 일이 있었어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이 시설하우스 재배농가의 상추는 기온이 높아도 싱싱하게 잘 자랍니다. <br /> <br />비결은 채소에 공급하는 시원한 물. <br /> <br />작은 탱크에 든 물을 우선 냉각한 다음 큰 탱크의 물을 냉각해 공급하는 방식인데 날이 더워도 상추가 잘 자라 소득이 60% 많아집니다. <br /> <br />[한승진 / 상추 재배농민 : 서브 탱크를 냉각시켜서 그것을 희석해서 공급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도 상당히 좋았고, 그리고 수온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장점이 있어서 대단히 효과적이죠.] <br /> <br />여기에 차광막과 환기창, 환기 팬, 안개 분무 시설 등을 갖추면 더욱 효과적입니다. <br /> <br />[권진경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시설이나 작물에 맞는 냉각기술을 적절히 활용하게 되면 고온기에 수확량 증가라든지 농가 수익 증가에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여름에도 잎채소 재배가 가능한 이 기술이 널리 보급되면 피서철에 수요가 많은 삼겹살과 상추를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71418385378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